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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6단계 · 3~4주

논문화

이 단계에서 하는 일

모은 데이터를 논문 형식으로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학술지가 요구하는 IMRaD 구조(Introduction–Methods–Results–and–Discussion)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쓰는 순서는 읽는 순서와 다릅니다. 가장 쉬운 것부터 쓰세요.

  1. 방법(M) — 3단계 설계 문서와 4단계 연구노트가 있으니 거의 옮겨 적는 일입니다.
  2. 결과(R) — 분석 계획대로 숫자를 뽑고 그림·표를 만듭니다.
  3. 논의(D) — 결과가 무엇을 뜻하는지, 한계는 무엇인지 씁니다.
  4. 서론(I) — 결과를 알고 쓰면 "왜 이 연구가 필요한가"가 훨씬 또렷해집니다.
  5. 초록과 제목 — 맨 마지막에 씁니다.

3~4주 중 초안에 2주, 고쳐 쓰기에 1~2주를 두세요. 초안은 엉성해도 됩니다 — 고쳐 쓰기가 논문을 만듭니다. 예시 연구에서 이 단계가 어떻게 풀렸는지 보기

IMRaD 각 섹션에 들어갈 것, 안 들어갈 것

섹션답하는 질문들어갈 것안 들어갈 것
서론(I)왜 이 연구를 했는가배경, 선행연구 요약(2단계 메모), 갭, 연구질문과 가설결과, 내 연구의 장점 자랑, 교과서 수준의 긴 개념 설명
방법(M)어떻게 했는가참여자(수·모집 방법·동의 절차), 도구·자료, 절차, 변수, 분석 계획, 이상치 기준결과, "열심히 했다" 류의 서술, 계획에만 있고 실제로 하지 않은 것
결과(R)무엇을 발견했는가기술통계(M, SD, n), 검정 결과, 그림·표, 제외한 데이터 수해석·의미·추측("~때문으로 보인다"), 새로 등장하는 방법
논의(D)무엇을 의미하는가연구질문에 대한 답, 선행연구와의 비교, 한계(제한점), 후속 연구 제안결과에 없는 새 숫자, 결과를 넘어선 일반화("모든 학생에게 효과적")
참고문헌무엇을 근거로 했는가본문에서 인용한 문헌 전부, 한 가지 형식으로읽었지만 인용하지 않은 문헌

위 도구 'IMRaD 구조 점검'에 각 섹션의 항목이 체크리스트로 들어 있습니다. 초안이 한 바퀴 끝날 때마다 한 번씩 돌려 보세요.

결과와 논의는 반드시 분리한다

청소년 논문에서 가장 자주 지적받는 부분입니다. 결과에는 관찰한 사실만, 논의에는 그 사실의 해석만 씁니다.

  • 결과(R): 독립표본 t-검정 결과, 백색소음 집단(M = 16.9, SD = 2.4, n = 16)이 조용한 환경 집단(M = 14.5, SD = 2.6, n = 1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t(30) = 2.71, p = .011, d = 0.96.
  • 논의(D): 이 결과는 백색소음이 고등학생의 단어 회상을 도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단일 학교, 집단당 16명이라는 제한이 있어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결과 문장에 "~때문에", "~를 시사한다", "~로 보인다"가 있으면 논의로 옮기세요. 반대로 논의에 결과에 없는 숫자가 새로 나오면 결과로 옮기세요.

숫자를 보고하는 법: p값과 효과크기를 함께

p값은 "차이가 우연일 가능성이 낮은가"만 말해 줍니다. 차이가 얼마나 큰가는 효과크기가 말해 줍니다. 둘을 항상 같이 적으세요.

함께 적을 것이유
집단별 평균·표준편차·표본 수M = 16.9, SD = 2.4, n = 16독자가 직접 계산하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검정 통계량·자유도·p값t(30) = 2.71, p = .011어떤 검정을 했는지 그대로 드러납니다
효과크기Cohen's d = 0.96표본이 커지면 작은 차이도 유의해지므로, 크기를 따로 보여야 합니다

두 집단 평균 비교의 효과크기 Cohen's d는 교과서적으로 0.2를 작은 효과, 0.5를 중간, 0.8을 큰 효과로 봅니다. 상관분석이면 r 자체가 효과크기입니다. 위 도구 '간이 통계 계산기'로 기본 검정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 계산 결과를 옮길 때 효과크기를 빼먹지 말고, 계산기가 주지 않는다면 두 평균의 차이를 표준편차로 나눈 값(d)을 직접 구해 적으세요.

유의하지 않은 결과도 그대로 보고합니다. p = .23이 나왔다면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고 쓰고, 논의에서 표본 수·측정 방법 등 가능한 이유를 짚으면 됩니다.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빼거나, 유의해질 때까지 분석법을 바꾸는 것은 아래에서 말할 '변조'에 해당합니다.

그래프는 정직해야 한다

그림은 논문에서 가장 먼저 읽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가장 쉽게 독자를 오도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 가지 규칙만 지키세요.

  1. y축은 0에서 시작합니다. 막대그래프의 y축을 14에서 시작하면 16.9와 14.5의 차이가 몇 배로 부풀려 보입니다. 축을 자를 수밖에 없다면(값이 모두 1000 근처 등) 절단 표시를 넣고 캡션에 적습니다.
  2. 오차막대를 넣고, 그것이 무엇인지 씁니다. 표준편차(SD)인지 표준오차(SE)인지 95% 신뢰구간인지 캡션에 명시합니다. 오차막대 없는 평균 막대는 차이가 얼마나 믿을 만한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3. 그림은 본문 없이도 읽혀야 합니다. 축 이름과 단위, 범례, 표본 수, 그리고 "무엇을 비교한 그림인지"가 캡션 한 문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림만 떼어 친구에게 보여주고 설명 없이 이해하는지 확인하세요.

위 도구 '간이 차트 그리기'로 그래프를 만들고, '그림·표 캡션 도우미'로 캡션 문장을 만들어 붙이세요. 표에는 캡션이 위에, 그림에는 캡션이 아래에 붙는 것이 관례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표와 그림 둘 다로 보여주지는 마세요 — 하나를 고릅니다.

인용과 연구윤리

상황해야 할 일
남의 문장을 그대로 쓸 때따옴표를 치고 출처와 페이지를 적습니다
남의 생각을 내 말로 바꿔 쓸 때따옴표는 없어도 되지만 출처는 반드시 적습니다. 말을 바꿨다고 내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남의 그림·표를 쓸 때출처를 적고, 학술지에 투고한다면 원 저작자의 허락이 필요한지 확인합니다
결과가 가설과 달랐을 때그대로 보고합니다. 가설이 틀린 것은 연구의 실패가 아닙니다
AI 도구를 썼을 때어느 단계에서 무엇에 썼는지 적어 둡니다. 6단계 'AI 활용 disclosure' 문구의 재료가 됩니다

피해야 할 세 가지의 정의는 한 줄씩 외워 두세요.

  • 위조(fabrication) — 하지 않은 실험이나 없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
  • 변조(falsification) — 실제 데이터를 고치거나, 불리한 데이터를 근거 없이 빼거나, 결과가 좋아 보이도록 분석을 바꾸는 것.
  • 표절(plagiarism) — 남의 문장·생각·그림을 출처 없이 내 것처럼 쓰는 것. 자기 글을 출처 없이 재사용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참고문헌은 위 도구 '내 레퍼런스 목록'에 2단계부터 쌓아 둔 목록을 불러와 '인용 형식 만들어보기'로 투고할 학술지 스타일에 맞춥니다. 본문의 인용과 참고문헌 목록이 1:1로 대응하는지 마지막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투고 전 위 도구 '연구윤리 · 재현가능성 체크리스트'를 끝까지 체크하면, 심사에서 지적받는 윤리 문제의 대부분을 미리 걸러낼 수 있습니다.

재현 가능과 반복 가능은 다르다

재현 가능(reproducible)은 절차에 관한 말입니다 — 다른 사람이 내 방법 서술만 보고 같은 절차를 그대로 수행할 수 있는가. 참여자 수, 장비 설정, 단어 목록, 시간, 분석 방법이 빠짐없이 적혀 있으면 재현 가능한 논문입니다. 반복 가능(replicable)은 결과에 관한 말입니다 — 그 절차를 다시 수행했을 때 같은 방향의 결과가 나오는가. 재현 가능성은 내가 글로 보장할 수 있지만, 반복 가능성은 다른 연구가 해봐야 압니다. 그래서 논문에서는 "재현 가능하도록 방법을 썼다"고 말하고, 논의에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초록과 제목은 마지막에

초록은 논문 전체를 학술지가 정한 분량(보통 한 문단)으로 압축한 것이므로, 본문이 끝나기 전에는 쓸 수 없습니다. 네 문장이면 됩니다 — 왜(배경·목적) / 어떻게(대상·방법) / 무엇을(핵심 결과, 숫자 하나는 반드시) / 그래서(의미). "백색소음 집단의 평균이 2.4점 높았다(p = .011)"처럼 구체적 숫자가 하나 들어간 초록은 그렇지 않은 초록보다 훨씬 신뢰를 줍니다.

제목은 연구질문의 답이 보이게 씁니다. "백색소음과 기억에 관한 연구"보다 "백색소음 환경이 고등학생의 단어 회상 점수에 미치는 영향: 무작위 배정 실험"이 대상·변수·설계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위 도구 '분량 체크기'로 초록 글자 수와 본문 분량을 투고 규정에 맞추세요.

논의는 네 단락이면 된다

논의에서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면 다음 순서로 한 단락씩 씁니다.

  1. — 연구질문에 대한 답을 첫 문장에 씁니다. "백색소음 조건에서 회상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2. 선행연구와 비교 — 2단계 종합표의 결과 칸과 내 결과를 나란히 놓습니다. 같으면 왜 같은지, 다르면 무엇이 달라서(대상·과제·표본) 다를 수 있는지 씁니다.
  3. 한계 — 표본 수, 단일 학교, 측정 1회, 자기보고 등 내 연구가 보여줄 수 없는 것을 스스로 적습니다. 심사자가 지적하기 전에 내가 먼저 적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4. 제안 — 한계를 넘으려면 다음 연구가 무엇을 하면 되는지 한두 문장. "그래서 의미 있다"로 끝나는 자화자찬은 넣지 않습니다.

고쳐 쓰기: 초안을 논문으로 만드는 네 가지 점검

초안을 하루 묵힌 뒤 다음을 순서대로 해보세요. 한 번에 하나씩 합니다.

점검방법잡히는 것
흐름각 단락의 첫 문장만 이어서 읽습니다순서가 뒤바뀐 단락, 없어도 되는 단락
연구질문친구에게 서론만 읽히고 "이 연구의 질문이 뭐야?"를 묻습니다서론이 갭과 연구질문을 보여주지 못하는 문제
숫자본문·표·그림·초록의 숫자가 서로 같은지 대조합니다고치다가 한 곳만 바뀐 숫자
문장소리 내어 읽고, 숨이 차는 문장은 둘로 나눕니다한 문장에 주장이 두 개인 경우, 주어 없는 문장

분량이 넘치면 서론의 개념 설명과 논의의 반복 서술부터 줄입니다. 방법과 결과는 줄이지 않습니다 — 재현가능성이 거기서 나옵니다.

흔히 하는 실수

  • 결과에 해석 섞기 — "~때문으로 보인다"는 논의로 옮깁니다.
  • p값만 쓰고 효과크기·평균·표준편차를 빼기 — 독자가 차이의 크기를 알 수 없습니다.
  • y축을 잘라 차이를 부풀리기, 오차막대 생략 — 가장 흔한 '의도치 않은 변조'입니다.
  • 바꿔 썼으니 출처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 생각을 빌렸으면 출처를 적습니다.
  • 서론을 교과서처럼 쓰기 — 개념 설명은 연구질문에 필요한 만큼만. 서론의 목적은 갭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초록을 먼저 쓰기 — 본문과 어긋나는 초록이 됩니다. 마지막에 쓰세요.
  • 한계를 숨기기 — 표본 수, 단일 학교, 측정 한 번 등 한계를 스스로 적은 논문이 심사자에게 더 신뢰받습니다.

다음 단계

초고가 완성됐다면 저널 투고 단계로 넘어가세요. 투고 규정에 맞춰 분량과 서식을 한 번 더 손봐야 하므로, 지금 단계에서 서식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는 마세요.

도구

입력값은 이 기기에 저장됩니다

간이 통계 계산기

간이 통계 계산기

숫자만 있으면 바로 계산됩니다. 정밀한 통계 소프트웨어를 대체하진 않지만, 방향을 가늠하기엔 충분합니다.

쉼표, 공백, 줄바꿈 아무거나로 값을 구분하면 됩니다.

간이 차트 그리기

간이 차트 그리기

항목명과 값만 넣으면 논문에 바로 붙일 수 있는 SVG 그래프를 만들어 줍니다.

0.04.89.514.319.0ABCD

그림·표 캡션 도우미

그림·표 캡션 도우미

캡션을 만들거나, 이미 쓴 캡션의 형식이 표준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IMRaD 구조 점검

IMRaD 구조 점검

초록이나 전체 초고를 붙여넣으면 섹션 구조를 규칙 기반으로 훑어봅니다. AI가 읽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키워드 패턴만 보는 참고용 체크입니다 — 정답이 아니라 놓친 게 있는지 확인용으로 쓰세요.

논문에 쓰는 영어 표현

논문에 쓰는 영어 표현

영문 초록이나 영문 원고를 쓸 때 반복적으로 쓰이는 문형입니다. ___ 자리에 내 연구 내용을 넣으세요. 이런 관용 문형은 그대로 써도 표절이 아니지만, 내용이 담긴 문장을 남의 논문에서 통째로 가져오면 표절입니다.

배경 → 갭 → 목적·가설 순서로 이어지도록 골라 쓰세요.

서론 8개

  • 배경

    ___ has received increasing attention in recent years.

    최근 ___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배경

    Previous studies have shown that ___.

    선행연구들은 ___임을 보여 왔다.

  • 배경

    It is widely accepted that ___.

    ___라는 점은 널리 받아들여진다.

  • However, relatively little is known about ___.

    그러나 ___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 To date, few studies have examined ___ in ___.

    지금까지 ___에서 ___를 다룬 연구는 드물다.

  • Previous research has focused mainly on ___, whereas ___ has received less attention.

    선행연구는 주로 ___에 집중했고, ___는 상대적으로 덜 다뤄졌다.

  • 목적

    The present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___ affects ___.

    본 연구의 목적은 ___가 ___에 영향을 주는지 검토하는 것이다.

  • 가설

    We hypothesized that participants in the ___ condition would score higher on ___ than those in the ___ condition.

    ___ 조건의 참여자가 ___ 조건보다 ___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일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분량 체크기

분량 체크기

초록이나 본문을 붙여넣으면 글자수·단어수를 세줍니다. 대회·학술지마다 규정이 다르니 정확한 제한은 투고 요강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글자수(공백 포함)

0

글자수(공백 제외)

0

단어수

0

문단수

0

인용 형식 만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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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정보를 입력하면 APA·IEEE 형식으로 조립해줍니다. 저자명 표기 방식은 자동 변환하지 않으니, 각 스타일 규칙대로 입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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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윤리 · 재현가능성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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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증 질문

  • 서론만 읽고도 '왜 이 연구가 필요한지' 납득이 되는가?
  • 결과와 논의를 분리했는가(결과에 해석을 섞지 않았는가)?
  • 그림 하나만 떼어 보여줘도 무엇을 말하는지 전달되는가?
  • 인용 형식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가?
  • 결과가 가설과 달랐던 부분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적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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